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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Overseas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 가볼만한 곳

by 호오옹시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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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도쿄 여행에서 가본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숙소가 미야시타 파크 안에 있는 호텔이었어서 오며 가며 들렀던 곳 중에 좋았던 곳을 소개해볼게요.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는 2020년에 리뉴얼 오픈한 도시공원으로, 호텔 건물과 복합 문화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옥상에 있는 공원에는 스케이트 보드, 볼더링 등을 할 수 있는 운동 시설들과 카페, 잔디 광장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며 쉬거나 산책을 하기에도 좋고 야외 활동을 즐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실내에서는 입점해있는 여러 점포들을 돌아다니며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 관광 사이트에 따르면 시부야 역에서 도보 3분, 하라주쿠역,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는 도보 11분이라고 합니다. 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니 여행 중에 들러보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 가볼만한 곳 

1. NOSE SHOP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노즈샵입니다. 사이트 소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향수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셀렉트샵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향수 가게에 있다 보면 코가 마비되는 것 같고 머리가 아파오기도 해서 향수 가게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요.(특히 백화점..) 미야시타 파크 안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곳의 독특한 인테리어가 발걸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노즈샵 향수 랭킹

일단 가게 앞에서는 점원분이 아니라 거대한 코가 반겨주고, 가게 앞 오른쪽에는 1등부터 10등까지 향수 랭킹과 함께 각각을 모두 시향을 해볼 수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1위부터 10위까지 전부 시향을 해봤는데, 과연 인기 랭킹답게 정말 마음에 드는 좋은 향이 많았어요. 마음에 드는 향은 사진을 찍어뒀었는데.. 결국 사 오지는 않아서 이제 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매번 여행 갔다 오면 좋은 기억도 많지만 아쉬웠던 점이 이렇게 남아서 또 다음 여행을 기약하게 되는 것 같네요🥲😂  원래 향수를 그렇게 잘 알지 못하기도 하지만, 흔한 브랜드가 아닌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게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꽤나 사볼 만한(?) 가격대여서 더 즐거운 아이쇼핑이었어요. (진짜 살 작정이었지만 결국 안 샀으니까 아이쇼핑..) 이 랭킹 1위 향수의 경우는 7ml 용량도 팔고 있었는데, 아주 저용량이지만 본통보다 더 저렴하게 체험을 해볼 수 있으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본통 디자인도 예쁘고 향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노즈샵 크리스마스 마켓

제가 갔을 때는 11월 말쯤이었는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보니 이렇게 크리스마스 특집(?) 라인업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기 초록색과 빨간색이 섞인 향수 디자인이 참 특이하고 예쁘지 않나요? 코가 빨간 비너스 상과 검은 트리 오브제도 참 사랑스럽습니다 ㅋㅋ 이외에도 가게 안에 정말 많은 향수가 있고 모두 시향이 가능했는데, 점원분께서 부담스럽지 않게 설명해 주시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제가 갔을 때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점원분이 계셔서 한국어로 말을 거셨는데 (인싸..) 정말 잘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노즈샵에는 한 가지 특별한 즐거움이 더 있는데요, 바로바로 향수 가챠입니다. 여기서 가챠란? 뽑기를 돌릴 때 철컥소리를 일본어로 가챠가챠라고 하는데 가챠가챠 소리가 난다고 해서 뽑기를 가챠라고 합니다. 요즘은 모바일 게임등에서도 가챠가 많은데 오프라인에서 뽑기를 해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노즈샵 향수 뽑기

제가 갔던 노즈샵 미야시타파크점에는 이런 향수 뽑기 기계가 두 개가 있었는데, 한 개는 인기 있거나 심플한 향, 한 개는 달달하거나 유니크한 향이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으니 기억이 흐려지네요.. (〃⌒▽⌒〃)ゝ 저는 어떤 걸 골랐더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 아무튼 1회 뽑기 돌리는데 900엔이고, 직원분께 결제를 하면 뽑기 기계 전용 코인을 주십니다. 가챠가챠~ 돌렸더니 나온 향수는 masion martine의 poom poom이라는 향수였어요. 이것도 인기가 있는 향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브랜드 향수의 본통 디자인이 참 귀여워서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혹시 다른 곳에서 보이면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가챠에서 나오는 향수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ゝ

저희 일행 말고도 어떤 남성분은 혼자 매장에 오셔서 가챠를 몇번 돌리고 가시더라구요! 가볍게 들러서 가챠도 돌려보시고, 좋아하는 향을 찾아보시기에 좋은 매장인 것 같아서 노즈샵 미야시타 파크점을 추천합니다 :)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 외에도, 도쿄 신주쿠, 유라쿠쵸, 마루노우치, 긴자, 이케부쿠로,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고베에 매장이 있다고 하니 노즈샵에 들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의 매장 안내 페이지를 살펴보세요. (매장마다 취급 브랜드 수가 차이가 있네요!) 

 

 

https://noseshop.jp/pages/shop

 

店舗情報

【重要】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拡大防止の為の対応により、各商業施設の営業時間は予告なく変更になる場合がございます。最新情報については各商業施設のホームページをご覧ください

noseshop.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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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BL

 

이곳은 스튜디오 지브리 팬을 위한 어른의 패션 브랜드, GBL입니다. 지브리 굿즈샵 동구리 공화국과 다르게 GBL은 좀 더 어른의 취향을 가미한 패션 아이템등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동구리 공화국에서 파는 물건들보다 조금 더 점잖은 느낌(?)의 지브리 굿즈를 살 수 있는 곳이에요. 양말, 티셔츠, 항공점퍼, 스카쟌 등등 의류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스카프, 에코백 등도 동구리 공화국의 컬러풀한 제품보다는 좀 더 실생활에서 사용해도 위화감 없이 녹아들 것 같은 느낌의 제품들이 있었어요. 동구리 공화국에서 파는 제품들도 취급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좀 더 어른어른한 제품들을 골라온 느낌이랄까요? 

 

예쁜 매장 인테리어
예쁜 매장 인테리어 2

매장은 그리 크지 않은데, 아이템들이 하나하나 예쁘고 갖고싶어지게끔 만듦새가 괜찮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어요. 의류 제품들은 좀 비싼 편입니다. 겉옷은 저렴한 게 이만 엔 정도예요. 자수 스카쟌이 갖고 싶었는데 50만 원 정도 하길래 조용히 다시 걸어놨어요 ^^

 

동구리 공화국에서도 파는 양말들. 오타쿠 가슴 설레게 하는 무늬들
너무 귀여운 지브리 카라비너

 

스카프들, 물병 등 생활잡화도 있어요. 동구리 공화국에 얼마 없는 모노노케 히메 제품들이 있어서 감동ㅠ
오타쿠 가슴 설레이는 인테리어!

저는 등산스카프같이 생긴거를 하나 사 왔는데요, 색상도 주황색이라 등산 갈 때 두르고 가도 얼핏 보면 아무도 모를 것 같아요. 모노노케 히메 일코템 구입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 찍어오지 않은 작은 피규어나 열쇠고리등도 판매를 하고 있고 매장 규모는 작지만 알찬 곳입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GBL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딱 두 군데인 것 같습니다.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 점이랑 오사카 신사이바시 점이 있는데 오사카 쪽은 동구리 공화국 매장에 GBL 코너가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의류 쪽은 가격대가 높아서 구입 전에 직접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GBL 제품 페이지입니다.

 

 

https://www.donguri-sora.com/products/list.php?category_id=697 

 

GBL

【どんぐり共和国そらのうえ店】【GBL】商品の一覧ページです。

www.donguri-sora.com

 

3. THE SHIBUYA SOUVENIR STORE

 

여기는 말 그대로 시부야 기념품점입니다. 1번의 노즈샵 근처에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에는 출국 전에 기념품 쇼핑하는 면세점 마냥 각종 기념품들이 모여 있습니다. 면세가 아니라서 가격은 좀 비싸겠지만 나는 면세점에서 사람들이랑 부대끼고 줄 서가며 기념품 사가고 싶지 않다!! 여유롭게 도쿄 기념품을 구경하고 싶다!! 하는 분들은 이용하기 좋으실 거 같아요. 그리고 미야시타 파크 안의 호텔이 숙소이신 분들도 출국 전에 여유있게 미리 기념품을 구입하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나리타 공항엔 없던 깜찍한 피카츄 도쿄바나나가 있었고, 시부야 기념 스티커, 뱃지 (디자인이 꽤나 감각적), 열쇠고리 등과 여러 가지 맛의 킷캣들, 타코센베 등등..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쇼핑하기 좋게 모여 있었어요. 도쿄 피넛 마니아라는 과자는 앞에서 판매하시는 분이 시식도 해주시더라구요. 맛도 있었고 가성비가 좋은 상품이었습니다. (15봉지 한 상자에 만원 정도) 공항에 있겠거니 하고 패스했는데 공항에 없더라구요. 🥹 킷캣은 시내 마츠키요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사는 것보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다양한 맛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힘들게 다니는 체력을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 여러 가지 맛을 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부야 역 앞에 마츠키요에서 3가지 맛밖에 안 팔긴 했지만 킷캣 세 개에 500엔에 팔더라구요 소근소근) 하여튼 제가 찍은 것보다 굉장히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까요 미야시타 파크에 오신다면 한 번쯤 구경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피카츄 도쿄 바나나 너무 깜찍함 ㅠㅠ
시식에 적극적이셨던 직원분이 기억에 남는 도쿄 피넛 매니아
엄청 다양한 맛의 킷캣을 팔고 있다.
다양한 맛의 킷캣 2.
하나쯤 사올 걸 싶은 감각적인 디자인들!
타코센베랑 이카 센베.(문어&오징어 센베) 먹어볼걸 🥹
각종 먹거리들.

이번에 간단하게 세 곳만 소개해봤는데요,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는 프라다, 발렌시아가같은 명품 브랜드와 아디다스, 컨버스 매장도 있고 이외에도 아웃도어 매장부터 카페, 문구류 샵 등등 정말 많은 장르의 매장이 있어요. 식당도 열 손가락으로 꼽지 못할 만큼 많고 맥도날드까지 있더라구요. 정말 깔끔한 곳에서 재미있게 쇼핑하고 싶다! 하시면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로 오세요. 저도 다음에 다시 도쿄 여행을 온다면 이곳에 다시 방문할 의사가 100%입니다 😀

 

마지막으로 미야시타 파크 입점 매장 정보가 바뀔 수 있으니 점포 안내 페이지를 첨부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https://mitsui-shopping-park.com/urban/miyashita/storeguide/index.html

 

ショップ&レストラン | RAYARD MIYASHITA PARK(レイヤードミヤシタパーク)

RAYARD MIYASHITA PARK   ショップ&レストラン

mitsui-shopping-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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