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Overseas

[교토 여행]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 방문 후기

by 호오옹시 2023. 1. 28.
728x90
728x90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교토 여행에서 방문한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 후기입니다. 나카무라 토키치는 다양한 녹차 관련 상품이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녹차 전문점/카페입니다. 점포에 따라 상품만 판매하고 카페는 예약제이거나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뵤도인점은 디저트 카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카무라 토키치 점포안내

 

https://www.tokichi.jp/stores/index.html

 

直営店舗紹介 – 中村藤吉本店|京都 宇治 お茶

販売店 Distributors ※下記店舗は、直営店ではございませんので、当社社員は、販売を担当しておりません。一部商品のみ販売を致しております。   尚、営業時間につきましては、変更とな

www.tokichi.jp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은 우지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지에는 본점/뵤도인점 두 지점이 있습니다. 저는 뵤도인을 보고 나오는 길에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이 있길래 그냥 이곳에 갔는데, 두 지점이 다른 점을 설명해 보자면, 뵤도인점은 이름답게 뵤도인과 가깝고 또 게이한 우지역과 가깝습니다.(京阪선) 그리고 셀프 서비스 지점이라 점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태블릿을 통해 주문을 하고 주문한 상품이 나오면 셀프로 가지러 가는 방식입니다. 뵤도인점의 장점으로는 창가 자리를 잡으면 우지강이 보이는 곳에서 녹차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나카무라 토키치 본점은 JR 우지역과 가깝고 자리가 좀 더 많으며 셀프 방식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본점은 직접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취급하는 상품도 더 많아보이고 규모도 더 커 보이네요. 여행 동선이나 선호하는 요소에 따라 어느 지점을 방문할지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728x90

나카무라토키치 뵤도인점 입구

여기가 입구입니다. 옆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데 괜히 기분상 저 천을 제끼고 들어가봅니다. 입구에서 문까지 길이 꽤 긴데요, 앞마당이 큰 것에 비해 매장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은 기다리는 사람이 무척 많은데, 저는 운 좋게도 창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서 필카로 찍은 사진

제가 자리 잡았던 창가 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필카로 찍었는데 좀 어둡긴 하지만 감성감성하게 나와서 맘에 드네요. 먼저 자리를 잡고 자리에 짐을 둔 뒤 주문을 하면 되는데 이 곳은 셀프 서비스 지점이라서 태블릿으로 제품을 선택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메뉴도 제대로 안 찾아보고, 셀프 서비스 지점인지도 몰랐던지라 메뉴판을 보고 조금 당황할 뻔 했지만 (메뉴가 상상했던 것과 달랐답니다) 당황하지 않고 제일 끌렸던 맛챠 젤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린 걸 보니 당황했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든 외국이든 키오스크 앞에서는 왠지 버벅대게 되는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주문한 상품은 영수증에 나오는 번호를 불러주면 셀프로 자리로 가져오는 방식이라 귀를 잘 열고 있어야 합니다..

 

 

나카무라 토키치 카페 메뉴

 

맛챠 젤리

 

제가 주문한 메뉴! 따뜻한 차와 맛챠 젤리 디저트가 함께 나오는 맛챠 젤리는 1,180엔이었습니다. 좀 비싸지만 경치값도 낸다고 생각하고 주문. 이외에도 호지차 젤리나 차 단품도 팔고, 식사 메뉴도 팔고 있어요. 차가운 디저트도 있었는데 전 너무 추웠기 때문에 따뜻한 차와 함께 나오는 이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겨울에 교토는 정말 생각보다 추워요!! ㅠㅠ) 가격은 비싼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둘이서 나눠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 저 팥이랑 떡,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어요. 젤리는 원래 엄청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젤리는 달지 않은데다가 엄청 많아서 먹다보니 좀 질려서 결국은 남겼답니다.. 아! 같이 나온 차도 아주 향도 좋고 맛있었어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힐링된다

창 밖으로는 이렇게 강이랑 탁 트인 하늘이 보여요. 아주 평화롭고 힐링되는 풍경입니다. 교토 여행에서 우지에 갔던 날이 제일 날씨가 좋았는데 비도 안 오고 하늘도 파랗고 (미세먼지 free) 강도 어찌나 파랗고 예쁜지! 자연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지친 몸과 마음을 좀 힐링할 수 있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카페 바깥의 녹차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

저는 우지를 정말 좋아해서 교토에 오면 항상 들리게 되는데, 녹차로 유명한 곳이지만 무도에 나와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우토로 마을이 우지시에 위치해 있어서 이번 여행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못 갔습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꼭 일찍 우지에 도착해서 우토로 평화기념관도 들러보고 싶어요. 교토의 많은 곳들이 일찍 문을 닫는데 우토로 평화기념관도 오후 4시까지만 운영을 해서.. 시간이 애매해서 이번에는 가보지 못했어요 ㅜㅜ 나카무라 토키치 후기를 쓰다가 갑자기 우토로 마을로 삼천포로 빠졌는데, 우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중에서 우토로 마을에 가볼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당.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은 10시~17시까지 운영되고 카페의 라스트 오더는 16:30입니다! 게이한 전철로 이동하실 분들이나 강가 풍경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사람이 많이 없는 날이라면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용. (급마무리.)

728x90
728x90